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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봉 -- 민전 -- 민청 -- 민애청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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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년반역타도구국 작성일 19-06-20 02:25

본문

1950  박현채



[ ..... 현채는 광주서중생 .... 광주서중은 ‘광주의 모스크바’ .....

  ..... 현채가 열다섯에 입산 .... 그 나이에 정치지도원 하믄서 대원들허고 당간부들거꺼정 정신교육, 사상교육 시켰어. ........    ]



“나헌티 현채는 구세주였제”

[박현채 회고록] 태백산맥 ‘선요원’ 장기형 인터뷰


이문영 기자 , 2005-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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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채는 당에서 하산시킨 거여. 현채가 하도 영리하고 아까우니께 간부들이 너는 산에서 죽으믄 안 되겄다, 너는 학원침투 하라 혀서 내려 보낸 거여. 나하고 가깝다는 걸 아니께, 날 따라 내려가라는 거였제. 근디 잽혀 부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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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산


난 화순에 있었고, 현채는 광주서중서 공부혔어. 1950년 9월28일 인민군 전면 철수 때 광주서중 조선민주청년동맹(민청)원들이 이북으로 후퇴허다가 쫓겨 내려와 부렀어. 그러고 현채는 입산헌 거야.


사실 그때 나는 산에 올라갈 ‘의식’꺼정은 없었어. 친구들 안 따라가믄 왕따 당혀부리니께 그냥 따라간 거여. 화순 탄광마을 근처에 있었는디, 경찰 기습으로 부대가 깨지믄서 백아산에 배치받었제. 그렇게 ‘540부대’에 갔더니 현채가 있는 거여.


난 폭탄중대였는데, 현채는 돌격중대 문화부 중대장을 하고 있더라고. 소년 돌격중대라고 혀서 어린 애들 부대였어. 현채보다 더 어린 애들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어.


나헌티는 현채가 구세주였제. 나는 농업학교 출신에다가 화순 민청을 통혀서 올라갔응께 인맥이 없었어. 근데 현채는 광주서중생이었으니께 달렀어. 그때 광주서중은 ‘광주의 모스크바’ 아니더라고.


처음에 난 부대 내 요시찰 인물이었어. 내가 밥 다 안 묵고 중간에 숟가락을 놔 불믄, 저 놈이 지주 아들이라 잘 묵고 잘 살다가 보리밥 묵기 싫으니께 안 묵는다고 핀잔 주고 그렸어.


현채가 열다섯에 입산혔어. 나이가 어렸어도 워낙 영리하고 이론이 정연하니께, 그 나이에 정치지도원 하믄서 대원들허고 당간부들거꺼정 정신교육, 사상교육 시켰어. 현채가 나보고도 소양교육 받으라고 혀서, 난 “이 놈아, 여기꺼정 와서 뭘 배우라고 허냐”믄서 교육 안 받고 도망가불고 그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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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coreafocus.com/news/service/article/mess_news.asp?P_Index=4408&fl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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