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지회자유산악회(회장:金玄振)는 11월 산행으로 지리산 둘레 10길을 걸었습니다.
아침 8시 40명이 중구청앞을 출발했습니다.
하동군 위태마을 입구에서 차를내려 11.8KM를 걸어 하동호까지 가을을 만끽하며 걸었습니다.
군데군데 위치를 가리키는 안내판과 농민들의 자식과같은 농작물에 손대지 말라는 호소문도 세워져있습니다. 고라니나 맷돼지가 와서 먹는것도 억울한데 등산객들까지 손해를 입혀서야 되겠습니까?
단돈3,000원이면 한 소쿠리 살 수있는 단감이 얼마나 달고 맛있는데 익지도 않은 땡감을 나무 흔들어 따는 사람들이야말로 농민의 정성과 땀을 순간에 훔치는 무뢰한들이지요.
출발부터 경사진 고개를 두 개 넘고 보니 너무 지쳐서  5KM 걷고 중식을 먹을수 밖에 없었습니다. 한팀은 차로 이동하여 하동호까지 가고 또 한팀은 나머지 6.8KM를  걸어서 갔습니다.
다음에 다시 이길을 걷게되면 그때는 하동호에서 출발하여 위태리로 걸어가는 코-스를 택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