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최근정세와 통일준비의 필요성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사무처장 박춘효

지금의 남북관계는 미묘한 입장에 놓여있다.
북한은 외부적으론 지난해 3월 천안함 사태와 11월의 연평도 포격사건과 같은 대남군사행동을 자행하였고 디도스 사건과 같은 전자정보전을 전개하기 위해 약 3만여명의 사이버 테러병력을 대대적으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고 한다.
또한 다른 한편으론 김정일이 최근 5월 20일 중국전격 방문을 시작으로 대내외적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또한 중국의 보호 아래 6자회담이 개최되도록 주선함과 동시에 세계 각국에 북한 내의 식량빈곤문제를 호소하며 적극적인 식량지원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다.
내부적으론 김정은을 김정일의 후계자로 공식화하며 3대 세습을 지향코자 튀니지 재스민 혁명에서 시작되어 이집트, 리비아 등으로 번져간 중동지역의 민주화의 열기와 정보를 차단하고, 불의의 사태에 대비해 북한 지도부에서는 평양 중심부에 전차 및 군용기를 대동하며 배치하여 치안강화에 앞서고 있는가 하면, 국경지역의 수비대에는 치안유지와 탈북자 경계를 한층 더 강화하도록 명령하여 3대세습의 성공과 김정은 후계자 세습구축에 혈안을 올리고 있는 실정이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 중에 이러한 말이 있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
오늘날 우리가 처해있는 남북관계에서 북한지도자의 한심한 작태를 바라보면서 혹여나 우리 국민들이 현실 속의 불안한 평화만을 믿고 따르다 마음에서 마저 조국안보와 평화통일에 대한 생각이 멀어지지 않을까하고 심심히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통일은 어쩌면 준비된 자들에겐 크나큰 축복이겠지만, 준비하지 않은 자들에겐 새로운 재앙이 될 수도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다양한 안보, 통일관련 교육을 통하여 북한의 본질과 흑심을 좀 더 명확하게 파악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길러 나가는 지혜를 발휘함과 동시에 한반도의 통일이 민족의 번영과 축복의 시작이 됨과 동시에 세계적 평화 번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