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6월 26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6.25 60주년 기념 특별 추모행사”가 (사)만남의 주최로 열렸다.

이 행사는 6.25 전쟁 참전용사들과 UN참전국의 관계자들을 비롯한 3천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쟁으로 순국한 분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그 분들의 넋을 추모하기 위한 자리였다.

이날 270명의 추모곡 합창을 시작으로 오케스트라, 창, 추모극 등 각종 공연도 함께 열렸으며, 각국 대사 23명의 핸드프린팅을 모은 대형 동판 조형물과 국민의 염원 메시지를 담은 타임캡슐 인봉식도 진행됐다.

행사를 위해 (사)만남은 지난 4월부터 두 달 간 서울, 경기 지역의 초등학교를 순회하며, UN참전국 희생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초등학생들의 지장으로 국기를 완성했다.

지장으로 만든 국기는 행사 당일 각국 대사관에 전달되었으며, 참전국 국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깊은 감명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참전용사들은 “우리를 잊지 않고 기억해줘서 감사하다. 그리고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참여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