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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신문) 부산시지부 정분옥 부회장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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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10-07-05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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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봉사 중독자… 남 돕는 게 나를 돕는 것\"
부산시민산업대상 수상 정분옥 법무부 보호복지공단 부산운영위원장
직접 후원하는 단체만 50여 곳… BBS부산 중고교 운영에 가장 애착
사회적 소외자 재기 지원에 큰 기쁨
\"정치 생각없어… 봉사 자체에 위안\"

  2010 부산시민산업대상을 받은 정분옥 ㈜장연 다이아몬드관광호텔 대표이사는 \"밥 한 술 더 뜰 여유만 있다면 이를 나눠 먹는다는 게 나의 봉사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박수현 기자 parksh@kookje.co.kr
 
유리창 너머로 아버지를 만난 여섯 살배기 딸은 키가 작아 까치발을 한 채 '뽀뽀'를 청했고 아버지는 \"여긴 자주 안 와도 된다\"고 말했다. 딸은 \"여기 뭣을 하는 곳이야\"라고 물었지만 아버지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다. 부산구치소가 모범 수용자를 대상으로 마련한 '아름다운 글 모음집 소감문 발표회' 때 한 젊은 수용자가 발표한 내용 중 '딸과의 면회' 장면이다. 발표자 본인은 물론 자신의 차례를 기다리던 다른 수용자, 심사위원들까지 모두 눈시울을 붉혔다. 2008년 3월의 일이다.

당시 행사 때 심사위원을 맡았던 정분옥(여·64·㈜장연 다이아몬드관광호텔 대표이사) 법무부 보호복지공단 부산지역운영위원장은 2년이 흐른 지금도 그때의 장면을 잊지 못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가 출소자들의 '시집·장가 보내기 및 주거지원' 사업에 나선 지도 벌써 21년째가 된다. 청소년 수용자 상담활동 역시 그의 몫이다. \"가정을 꾸리고 별 탈 없이 잘 살고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뿌듯한 보람을 느낍니다.\"

정 대표는 최근 사단법인 부산포럼(대표 박재린 전 동아대 부총장)이 제정한 '2010 부산시민산업대상'을 수상했다. '낮은 곳'에서의 열정적인 사회봉사 활동과 희생적인 기업가 정신으로 사회발전에 기여해 여성경제인의 표상이 된 점 등을 인정받은 것이다. 지난해에는 신정택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이 상을 받은 바 있다.

\"작년 신 회장님에 이어 제가 상을 받았다는 게 너무 영광스럽죠. 저보다 훨씬 훌륭한 여성분들이 많은데 이렇게 큰 상을 받아도 될지 모르겠습니다. 부산을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뜻으로 알고 이에 보답하는 데 애쓰겠습니다.\"

BBS부산 중·고교 교장, '어르신 잘 모시기 고취사상 운동' 한국효도회 장학 이사, 사단법인 연제 이웃사랑회 이사장, 법무부 갱생보호공단 부산지부 여성후원회장, 새마을부녀후원회 부회장, 부산파크골프연합회 고문 등. 이름만 얹어 놓은 게 아니라 정 대표가 직접 후원하며 활동하는 단체만 50곳이 넘는다. 이렇게 많은 직함 중 가장 많은 애정을 쏟는 곳이 어딘지 궁금했다. 이에 대해 정 대표는 BBS부산 중·고교를 꼽았다.

\"인연을 맺은 것은 훨씬 더 되지만 교장을 맡고 아이들과 부대낀 세월만 20년이 됩니다. 익히 알려져 있다시피 우리 학교는 가정 형편 등으로 배움의 기회를 잃었거나 한때 비뚤어졌던 아이들이 많이 다니는 곳입니다. 그래서 우리 학교는 학생들의 눈높이에 따라 맞춤형 교육을 실시합니다. 아이들의 잠재력을 이끌어내는 방법은 공부 외에도 많거든요. 지금은 교실 부족 등으로 학생들을 다 받을 수 없는 게 가장 아쉽죠.\"

정 대표는 \"이처럼 많은 봉사활동을 하는 게 혹시 정치 쪽에 생각이 있기 때문이 아니냐고 묻는 분이 더러 있다. 사실 나는 '이기적인 봉사 중독자'다. 모두 나를 위해서다. 남을 위해 사는 자체에 위안을 얻기 때문이다. 남을 돕는 것은 나 자신을 돕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 청도여고 출신인 정 대표는 가난하고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겪었던 탓에 장애인과 소년소녀가장, 홀몸노인, 비행 청소년 등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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